AWS Summit Seoul 2024에 참여하다

작년에 일정때문에 못 갔던 AWS Summit을 드디어 가봤다.

 

https://aws.amazon.com/ko/events/summits/seoul/

AWS Summit Seoul

 

코엑스가 너무 넓어서 도착도 안했는데 다리가 아팠고, 입장하는 곳도 못 찾아서 먼저 가있던 팀원 분한테 지리를 물어봤다.

내가 서밋 사전신청할 때 문자 수신거부를 했는지, 입장 QR이 오지 않아서 난감했다. 메일도 보안에 막혀서 안열리고.. 😂 

내가 신청을 안했던 거였나? 하며 자기의심까지 하다가 결국 헬프데스크에서 도움받아서 쉽게 입장할 수 있었다(혼자 생쇼함).

 

이번 Summit에서는 주제의 8할이 거의 생성형 AI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모든 회사가 생성형 AI에 관심을 쏟고 있고, 이를 활용해서 업무 효율을 높이려 하는 듯했다.

 

 

내가 들어갔을 땐 이미 기조연설이 시작하고 있었다.

3층은 너무 웅웅거려서 잘 안들려서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내가 자리를 옮겼을 땐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 센터 부사장인 Francessca Vasquez가 AWS Q에 대한 기조연설을 하고 있었다.

AWS Q는 사실 나에게 낯선 AWS의 서비스였는데, 작년 2023년 re:invent에서 평가판으로 소개되었으며, 이번 달에 정식으로 출시었다고 한다.

AWS Q는 '사업에 맞춤화된 작업을 위해 설계된 생성형 AI 기반 비서'로 소개되고 있다.

 

Amazon Q Business는 회사 데이터를 활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챗지피티 같은 느낌?

 

AI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AWS Q를 이용하여 AWS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빌드하고, 모범 사례를 조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오류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세션 진행이 ai 목소리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AWS의 음성 합성 서비스인 Amazon Polly를 통해 만들어진 목소리였다.

국어 음성이 이질감 없이 꽤나 자연스럽다고 느껴졌다.

 

여러 세션을 들었지만,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스타벅스 인공지능 챗봇 더 사이렌 포탈 : 디지털 혁신 여정의 새로운 시작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외국 기반 회사이다 보니, 영어 줄임말로 된 용어를 특히나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또한 직원도 많은데, 직원들의 각 직무도 다양하다 보니 문의도 다양하고, 그에 대한 대응도 반복적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사내 임직원들이 모르는 용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챗봇인 사이렌 포탈을 만들었다고 한다.

초반에는 senario based 챗봇을 도입하여, 답변이 아닌 그에 맞는 문서의 메뉴얼 링크를 알려줬다고 한다.

그러나 문서가 매우 많다 보니, 시나리오가 너무 복잡해진다는 한계(확장성 이슈)가 있어, 결국 답을 직접 알려주는 방식으로 답변 방식을 전환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 코리아는 3rd eye, cold start forecasting라는 것도 도입하였다.

3rd eye란, 매장에 cctv를 통해 condiment monitoring을 하는 것이다. 즉, 컨디먼트 바(=퇴식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컵이나 쓰레기가 쌓였을 때 파트너들이 즉각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편인데 이걸 진짜 하는건가? 잘 모르겠다.

 

그리고 cold start forecasting이라고 해서, 매달 스타벅스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때, 이 신제품의 판매량을 3일만에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음료 전략, 마케팅, 원부자재에 수급 조절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부스도 들러서 여러가지 경품도 받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또 하면 가고싶다.